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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가서 “혼저 옵서예” 들으면 당황하지 마세요!
“제주도 여행 가서 현지인한테 ‘혼저 옵서예’ 듣고 어버버했다…”
“시장 아줌마가 뭔가 물어보셨는데 못 알아들어서 민망했어요…”
혹시 이런 경험 있으신가요? 요즘은 제주도 어딜 가도 친절한 관광지 분위기지만, 여전히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제주 사투리(제주어)는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수 있어요.
특히 최근엔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제주어가 더 주목받고 있어, 여행 중 “제주 말”을 직접 들을 가능성도 높아졌죠. 그래서 오늘은!
제주도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제주 사투리 10가지를 정리해드릴게요.
이거 하나면 최소한 당황하거나, 말 못 알아들어 헤매는 일은 없습니다 😊
제주 여행자라면 꼭 알아야 할 제주 사투리 10선
1. 혼저 옵서예
👉 뜻: 어서 오세요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인사말! 식당, 민박집, 마을 어르신에게 자주 듣게 됩니다.
2. 게난
👉 뜻: 그래서, 그러니까
문장 중간중간 붙여서 말하는 제주어 특유의 연결 표현. 예: "게난 혼저 옵서예~"
3. 하영
👉 뜻: 많이
“하영 먹어봐~” 하면 “많이 먹어~”라는 따뜻한 말입니다.
4. 멩질다
👉 뜻: 어리둥절하다, 멍하다
제주 현지에서 혼란스러워 보이면 “멩질지 말고 이리 오라~” 하실 수도 있어요.
5. 어시럽다
👉 뜻: 어색하다, 민망하다
“괜히 내가 어시럽네~” = “내가 좀 민망하네~” 식으로 감정을 표현할 때 자주 써요.
6. 정드르멍
👉 뜻: 정들면서
제주 사람들이 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문화가 담긴 표현. “정드르멍 지내보게~”
7. 도르멍
👉 뜻: 하면서위와 비슷하게 어떤 행동을 하며 라는 뜻. “밥 묵도르멍 이야기 해보게”
8. 강생이
👉 뜻: 강아지
귀엽고 자주 들을 수 있는 단어예요. 길가에서 “강생이 졸귀지?” 하실지도 몰라요.
9. 골아진다
👉 뜻: 귀찮다, 지겹다
현지 주민들이 더운 날, 혹은 반복되는 상황에서 툭 내뱉는 표현.
10. 우질 않다
👉 뜻: 괜찮다, 멀쩡하다
식당 가서 “이거 괜찮아요?” 물으면 “우질 않수다~” 라고 들을 수도 있어요!
결론: 제주 말 조금만 알아도 여행이 훨씬 따뜻해져요
제주 사투리는 단지 말투가 아닌, 그들의 정서와 문화를 담은 언어입니다. 여행자 입장에선 조금만 알아도 현지 사람들과 더 잘 소통할 수 있고, 예상치 못한 정겨운 순간들이 찾아올 거예요.
또, 이런 표현들을 알고 있으면 시장이나 식당, 민박집에서 자연스럽게 웃음이 오가고, “제주 진짜 제대로 즐겼다!”는 기분도 함께 따라옵니다.
이왕 떠나는 여행, 말까지 통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죠?
“하영 즐기멍, 정드르멍, 혼저 옵서예~”
































